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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의 끝장토론, 지하철 막말남 신상털기, 사회고발인가 마녀사냥인가!

정이있는마루 2011. 11. 2. 23:59
백지연의 끝장토론, 지하철 막말남 신상털기, 사회고발인가 마녀사냥인가!


지하철 패륜남, 페트병녀. 들어보셨습니까?말로 요약하면 별거 아닌듯 들릴 수 있지만, 화면으로 보면 견디기 힘든 동영상의 주인공들이죠.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된 덕턱에 생생한 영상으로 보게 되지만, 모두들 속 많이 상하셨을 겁니다."선생이 사랑의 매를 들었다"는 내용만으로는 그게 뭐가 문제인가 했던 분들조차쉴새 없이 아이 뺨을 감정적으로 때리는 동영상을 보고는 분개하셨을 겁니다.뺨때리는 선생 동영상이 잊혀질 때쯤 이번에는 두 남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할아버지 뻘에게 거침없이 욕을 해 대는 패륜남과 풀스윙으로 행패를 벌인 페트병녀 역시도 그렇죠.그 현장에 있던 어떤 분이 이 장면을 촬영했고,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파장은 컸습니다.우리 사회가 썩었다고, 미래가 없다며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당연히 높았습니다. 요즘 애들 문제라는거죠.반대로 욕쟁이 할머니, 무조건 반말하며 손찌검하는 어른들도 문제라고 고발되기도 했습니다.그런 논쟁중에는 촬영한 것을 인터넷에 올리는게 문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네티즌들이 신상털기를 할게 분명하고, 그러면 여론재판, 마녀사냥이 된다는 거죠.법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찍은걸 경찰서에 가서 고발해야지 인터넷에 올리는게 문제라는 지적입니다.심지어, 신상털기에서 엉뚱한 사람이 당사자로 지목받아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생긴다고도 말합니다.법질서가 무너진다, 착오로 인한 제3자의 피해를 어떻게 할거냐는 현실적인 부분때문에이런 주장에 찬성하며 인터넷 업로드를 반대하는 분들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동영상을 찍어서 올리는게 소극적이지만 정의를 실현하려는 사회고발이냐, 마녀사냥이냐는 논쟁!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 연락이 왔고, 전 나가기로 했습니다. 월요일에 녹화를 마쳤지요.방송은 바로 오늘, 수요일 밤 10시 30분, TVN으로 나갑니다. 시간되는 분들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전... ㅋㅋㅋ 늘 그렇듯이 토론직전의 긴장을 풀기 위해 카메라 꺼내서 사진도 찍고 그랬답니다.가벼운 마음으로 나갔지만, 토론은 늘 그렇듯, 하고나면 후회가 더 많습니다.전 업로드해야 한다는 측입니다. 제 주장은 요약하면 이렇습니다."법은 멀고,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가깝다. 패륜남 막말녀 등을 처벌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에서불의를 목격한 시민들은 손쉬운 정의실현으로 인터넷에 올리는 거다.올리지 마라, 경찰에 찾아가서 고발해라~는 말은 현실을 무시한 주장일 뿐이다.시스템이 없다. 이런 작지만 국민적 관심이 모이는 사건을 해결할 시스템이 필요하다.불의를 목격하고 정의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도움줄 수 있는 치안관련 부서를 하나 만들길 희망한다.촬영한 영상을 보내면 알아서 처리해주는 믿음직한 국민의 공복이 생기면 안될까?!이와 함께, 잘못된 신상털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되길 바란다.시대는 이미 달라졌다. 스마트폰 없던 옛날이 좋았다는 식의 한심한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자.인터넷은 원래 시끄럽다는 식으로 뭉개지 말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주라!"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참여했던 소감 겸, 방송에는 안 보일 내용 몇가지 소개합니다.- 제가 가장 나이 많은 패널이었습니다 -_-" 절대동안이라고 말해 주시더군요. 히힛.- 출연자중 한분이 늦어서 진행자, 출연자, 방청객, 스탭까지 모두가 40여분이나 기다렸습니다.- 물론 그 양반은 사과나 변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린걸 알기는 했을까요.- 그의 시니컬하지도 않은 논점 흐리기, 준비되지 않은 토론에 엉뚱하고 서툰 비유!!!!! 짜증났습니다.- 백지연씨는 듣던대로 카리스마가 넘쳤습니다. 어흑!!! 굉장히 말랐더군요.- 방송외에는 말도 몇마디 못 나눴고 명함도 못받고,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ㅋㅋㅋ- 하재근 선생과는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꼈습니다. 이번 토론에서는 반대편이었지만요 :)- 이찬희 변호사님과 많은 분들이 제 복주머니 가방(!!)이 이쁘다며 칭찬해 주셨습니다.- 제 토론 파트너와는 인사도 나누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의견은 맞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진행자와 맞서고 싸우더군요:( MC는 건드리면 안된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저 옷, 상의는 아이유 만날때 입었던거 아닙니다. 비슷한 색, 다른 디자인이죠. 저 단벌 아닙니다.- 역시 토론은 주제보다 누구와 하는지, 상대편 같은편 모두가 중요합니다.- 늘 상대편에 불만이 많았고, 이번 토론은 말 통하는 상대방이라며 기대하며 나갔는데 우째 엉뚱한 사건이 :(- 토론 전, 파트너 문제로 걱정했던게 맞아 떨어지는 바람에 작가님만 곤혹스러우셨습니다.- 세상에서 젤 슬픈 일은 "이렇게 되는거 아냐?"라고 걱정했는데 그렇게 풀려가는 것을 볼 때입니다.
- 토론하다 정말, 입을 틀어막아 버리고 싶었고, 아니면 자리를 박차고 그냥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한숨은 딱 한번 쉬었고, 상대방 주장을 경청했으며, 공감도 많이 표했습니다.- 격하게 매너없이 막말하는 토론 대신, 합리적인 대안과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방송에 나오는 내용은 편집되고 정리된 것으로, 표정관리가 안된게 많이 나올거 같아 걱정입니다.여기까지 하죠. 나머지는 보시면 압니다.이상, 첫번째 끝장토론 참여 보고였습니다 ~~~~~~~케이블TV TVN 7월 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59회 지하철 패륜남 동영상 파문! 입니다.백지연의 끝장토론 홈페이지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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