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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내안의 사랑앓이, `오직 그대만`이 잠재웠다`
정이있는마루
2011. 10. 18. 18:34
소지섭 "내안의 사랑앓이, '오직 그대만'이 잠재웠다"
'오직 그대만'에서 한효주와 호흡
[노컷뉴스 영화팀 황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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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이 한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다. '오직 그대만'을 위한 소지섭의 애절한 사랑은 가을의 처연한 바람을 타고, 마음 속을 파고 든다. 상투적이고, 뻔한 고전적인 사랑 이야기지만 진심 어린 소지섭의 마음은 '눈물 한 방울'을 자아내게 했다.
소지섭은 노컷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상투적인 사랑이야기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 있었지만 그 부분은 감독님이 더 고민했을 것 같다. 그래서 감독님께 맡겼다"며 "뻔하고 상투적인데 나도 모르게 먹먹해지고, 눈물이 날까란 말을 들을 때 굉장히 기뻤다"고 밝혔다.
또 '사랑은 항상 하고 싶은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힌 그는 "(영화에서) 너무 처절하게 사랑해서인지 조금은 나아졌다"며 "누군가를 미친듯이 절절하게 사랑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고 전했다.
'오직 그대만'은 전직복서 철민(소지섭)과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의 러브 스토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철민과 정화의 사랑 이야기로 꽉꽉 채워져 있다. 때문에 두 배우의 호흡이 그 어떤 영화보다 중요했다.
처음으로 한효주와 호흡을 맞춘 소지섭은 "밝고, 통통 튀는 신세대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부딪혀 보니 전혀 반대인 사람"이라며 "연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배우"라고 전했다.
시각장애를 지닌 인물과 호흡을 맞추면서 사랑을 속삭이는 것도 만만치 않은 과제였다. 소지섭은 "눈을 보고 감정 전달을 해야 하는데 시선이 맞지 않다 보니 답답하고, 집중을 못하겠더라"며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익숙해지고, 나중엔 상대가 시각장애란 것도 잊게 되더라. 그런 점이 묘하더라"고 말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발리에서 생긴 일' 등 드라마에선 멜로 연기를 많이 선보였던 그이지만 영화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혹시나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비교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이야기는 없는 듯해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어 "영화에서 멜로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감성을 계속 유지한다는 게 힘들더라"며 "빠르게 진행되는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한 컷을 찍고, 다음 컷을 준비하는데 2~3시간 걸린다. 그 동안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선 상당한 집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직 그대만'은 배우의 클로즈업이 유난히 많은 작품이다. 작은 눈짓 하나도 스크린에선 크게 보인다는 의미다. 소지섭은 "이번 영화 같은 경우는 클로즈업이 굉장한 무기"라고 설명한 뒤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도둑맞곤 못살아' 당시 스크린에서 내 얼굴 봤을 때 정말 못 봐주겠더라. 그래서 영화를 많이 피했던 것도 있다"며 "나이가 든 지금은 괜찮네, 봐줄만 하네 정도다. 굳이 연기를 안해도 연륜이 주는 느낌이 확실히 있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영화 '영화는 영화다' 이후 배우가 아닌 다방면으로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도 자신의 소속사 51K를 공동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그는 "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조금 더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배우로서만 참여한 것과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동기 부여에도 도움되고, 집중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며 "1인 기획사다 보니 제작, 투자 등 할 수 있는 여건이 편해졌다"고 웃었다.
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을 비롯해 '게게게 노 키타로' 등 해외 작품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소지섭은 "기회가 되고, 시간이 맞으면 하고 싶을 뿐 해외시장에 주력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일본, 중국에서 일할 때 재밌는 것은 한류스타라고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조금 더 편하게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0일 개봉.
jabongdo@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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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8n18957
'오직 그대만'에서 한효주와 호흡
[노컷뉴스 영화팀 황성운 기자]
배우 소지섭이 한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다. '오직 그대만'을 위한 소지섭의 애절한 사랑은 가을의 처연한 바람을 타고, 마음 속을 파고 든다. 상투적이고, 뻔한 고전적인 사랑 이야기지만 진심 어린 소지섭의 마음은 '눈물 한 방울'을 자아내게 했다.
소지섭은 노컷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상투적인 사랑이야기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 있었지만 그 부분은 감독님이 더 고민했을 것 같다. 그래서 감독님께 맡겼다"며 "뻔하고 상투적인데 나도 모르게 먹먹해지고, 눈물이 날까란 말을 들을 때 굉장히 기뻤다"고 밝혔다.
또 '사랑은 항상 하고 싶은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힌 그는 "(영화에서) 너무 처절하게 사랑해서인지 조금은 나아졌다"며 "누군가를 미친듯이 절절하게 사랑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고 전했다.
'오직 그대만'은 전직복서 철민(소지섭)과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의 러브 스토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철민과 정화의 사랑 이야기로 꽉꽉 채워져 있다. 때문에 두 배우의 호흡이 그 어떤 영화보다 중요했다.
처음으로 한효주와 호흡을 맞춘 소지섭은 "밝고, 통통 튀는 신세대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부딪혀 보니 전혀 반대인 사람"이라며 "연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배우"라고 전했다.
시각장애를 지닌 인물과 호흡을 맞추면서 사랑을 속삭이는 것도 만만치 않은 과제였다. 소지섭은 "눈을 보고 감정 전달을 해야 하는데 시선이 맞지 않다 보니 답답하고, 집중을 못하겠더라"며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익숙해지고, 나중엔 상대가 시각장애란 것도 잊게 되더라. 그런 점이 묘하더라"고 말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발리에서 생긴 일' 등 드라마에선 멜로 연기를 많이 선보였던 그이지만 영화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혹시나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비교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이야기는 없는 듯해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어 "영화에서 멜로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감성을 계속 유지한다는 게 힘들더라"며 "빠르게 진행되는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한 컷을 찍고, 다음 컷을 준비하는데 2~3시간 걸린다. 그 동안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선 상당한 집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직 그대만'은 배우의 클로즈업이 유난히 많은 작품이다. 작은 눈짓 하나도 스크린에선 크게 보인다는 의미다. 소지섭은 "이번 영화 같은 경우는 클로즈업이 굉장한 무기"라고 설명한 뒤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도둑맞곤 못살아' 당시 스크린에서 내 얼굴 봤을 때 정말 못 봐주겠더라. 그래서 영화를 많이 피했던 것도 있다"며 "나이가 든 지금은 괜찮네, 봐줄만 하네 정도다. 굳이 연기를 안해도 연륜이 주는 느낌이 확실히 있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영화 '영화는 영화다' 이후 배우가 아닌 다방면으로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도 자신의 소속사 51K를 공동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그는 "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조금 더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배우로서만 참여한 것과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동기 부여에도 도움되고, 집중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며 "1인 기획사다 보니 제작, 투자 등 할 수 있는 여건이 편해졌다"고 웃었다.
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을 비롯해 '게게게 노 키타로' 등 해외 작품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소지섭은 "기회가 되고, 시간이 맞으면 하고 싶을 뿐 해외시장에 주력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일본, 중국에서 일할 때 재밌는 것은 한류스타라고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조금 더 편하게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0일 개봉.
jabongdo@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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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8n18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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