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모아
[리뷰] 다채로운 색감의 영화 [카운트다운]
정이있는마루
2011. 10. 7. 08:28
다양한 요소로 영화의 완성도 높여
▲ 영화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의 한 장면 ⓒ뉴스컬쳐DB (뉴스컬쳐=김호경 기자)흑백 화면을 보는 듯 했다. 정재영은 차가웠다. 무뚝뚝했다. 곧 한 여인이 다가왔다. 또렷했다. 최신형 HD TV를 보는 것 같다. 변신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여자 전도연이다. 극은 그녀의 손짓과 눈빛에 따라 흘렀다. 이들의 조합은 완벽했다. 태건호(정재영 분)는 해리성 기억상실증 탓에 5년 전 아들의 죽음을 기억하지 못한다. 채권추심원인 그는 오로지 빚 청산을 위해 무감정한 상태로 산다. 자극 없는 그의 삶에 닥친 건 간암선고. 자신과 장기조직이 일치하는 유일한 사람은 아들의 심장을 가진 차하연(전도연 분) 뿐이다. “태건호는 희로애락이 없는 남자다.” 정재영은 자신을 감추면서 드러나는 인물이기 때문에 감정을 표출하지 않으려 애썼다고 설명했다. 차하연은 수감 중이다. 그녀는 미모로 다져진 법조계 유력인사 인맥으로 30분에 170억을 만드는 전과사기범이다. 출소 후 마지막 한탕을 노리며 외국으로 뜰 준비를 한다. 그들의 동행은 외줄을 타는 듯 아슬아슬하다.
▲ 영화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의 한 장면 ⓒ 뉴스컬쳐DB 영화는 눈길을 끌만한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화려한 자동차 추격씬부터 수중 액션씬까지 끊임없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얼굴이 클로즈업되지 않는 장면에서도 대역 없이 맨몸으로 물속에 뛰어들어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연기파 조연들도 눈에 띈다. 오만석은 연변에서 온 흑사파 두목 스와이를 연기했다. 돈에 눈이 먼 그는 우스꽝스러운 사투리로 관객에게 웃음을 유발한다. 이경영과 김동욱, 그리고 첫 연기에 도전하는 미스에이(missA) 민까지 강렬한 인상을 주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다만 액션과 드라마가 분리된 듯한 흐름은 아쉽다. 극의 초반부는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후반부에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드라마적 요소로 채웠다. 태건호의 아들 유민 역은 실제 다운증후군 환자가 열연해 관객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에 충분하지만, 급격하게 늘어지는 흐름이 감동을 반감시킬 수 있다.
▲ 영화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의 한 장면 ⓒ뉴스컬쳐DB 전도연은 개봉에 앞서 “화려한 차하연의 겉모습보다는 ‘여자 차하연’을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비중이 그리 큰 역할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매력은 관객을 점점 더 스크린으로 당긴다. 극을 통째로 끌고 가기에 충분했다. [영화정보]영화명: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장르: 액션드라마출연진: 정재영, 전도연 외등급: 청소년 관람불가개봉일: 2011년 9월 29일 (감성을전하는문화신문=뉴스컬쳐)연극 뮤지컬 공연 클래식 무용 콘서트 영화 전시 웰빙NCTV 위클리컬쳐 문화타임 컬쳐TV 인터뷰 공연장 전시장http://www.newsculture.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김호경 기자 reporter@newsculture.tv

▲ 영화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의 한 장면 ⓒ뉴스컬쳐DB (뉴스컬쳐=김호경 기자)흑백 화면을 보는 듯 했다. 정재영은 차가웠다. 무뚝뚝했다. 곧 한 여인이 다가왔다. 또렷했다. 최신형 HD TV를 보는 것 같다. 변신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여자 전도연이다. 극은 그녀의 손짓과 눈빛에 따라 흘렀다. 이들의 조합은 완벽했다. 태건호(정재영 분)는 해리성 기억상실증 탓에 5년 전 아들의 죽음을 기억하지 못한다. 채권추심원인 그는 오로지 빚 청산을 위해 무감정한 상태로 산다. 자극 없는 그의 삶에 닥친 건 간암선고. 자신과 장기조직이 일치하는 유일한 사람은 아들의 심장을 가진 차하연(전도연 분) 뿐이다. “태건호는 희로애락이 없는 남자다.” 정재영은 자신을 감추면서 드러나는 인물이기 때문에 감정을 표출하지 않으려 애썼다고 설명했다. 차하연은 수감 중이다. 그녀는 미모로 다져진 법조계 유력인사 인맥으로 30분에 170억을 만드는 전과사기범이다. 출소 후 마지막 한탕을 노리며 외국으로 뜰 준비를 한다. 그들의 동행은 외줄을 타는 듯 아슬아슬하다.

▲ 영화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의 한 장면 ⓒ 뉴스컬쳐DB 영화는 눈길을 끌만한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화려한 자동차 추격씬부터 수중 액션씬까지 끊임없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얼굴이 클로즈업되지 않는 장면에서도 대역 없이 맨몸으로 물속에 뛰어들어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연기파 조연들도 눈에 띈다. 오만석은 연변에서 온 흑사파 두목 스와이를 연기했다. 돈에 눈이 먼 그는 우스꽝스러운 사투리로 관객에게 웃음을 유발한다. 이경영과 김동욱, 그리고 첫 연기에 도전하는 미스에이(missA) 민까지 강렬한 인상을 주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다만 액션과 드라마가 분리된 듯한 흐름은 아쉽다. 극의 초반부는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후반부에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드라마적 요소로 채웠다. 태건호의 아들 유민 역은 실제 다운증후군 환자가 열연해 관객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에 충분하지만, 급격하게 늘어지는 흐름이 감동을 반감시킬 수 있다.

▲ 영화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의 한 장면 ⓒ뉴스컬쳐DB 전도연은 개봉에 앞서 “화려한 차하연의 겉모습보다는 ‘여자 차하연’을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비중이 그리 큰 역할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매력은 관객을 점점 더 스크린으로 당긴다. 극을 통째로 끌고 가기에 충분했다. [영화정보]영화명: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장르: 액션드라마출연진: 정재영, 전도연 외등급: 청소년 관람불가개봉일: 2011년 9월 29일 (감성을전하는문화신문=뉴스컬쳐)연극 뮤지컬 공연 클래식 무용 콘서트 영화 전시 웰빙NCTV 위클리컬쳐 문화타임 컬쳐TV 인터뷰 공연장 전시장http://www.newsculture.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김호경 기자 reporter@newscultu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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