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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 수목극 혈전 시작 ‘공남’ 시청률 어디로?
정이있는마루
2011. 10. 7. 03:06

[뉴스엔 박정현 기자]
첫방송부터 호평을 받은 '뿌리깊은 나무'가 1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수목드라마 혈전을 예고했다.
10월 5일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첫 방송을 맞았다. 장혁의 화려한 액션과 한석규의 고요한 카리스마가 눈길을 끌었다. 이야기는 세종(한석규 분)과 그를 암살하려는 강채윤(장혁 분)의 갈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함께 '한글창제의 비화'라는 상상력이 총동원된 작품으로 '추노'의 뒤를 이을 것이란 평가도 있다.
첫 방송부터 호평을 이끌고 있으며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 9.5%를 기록했다. 첫 방송치고는 순조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수목드라마를 점령하고 있는 것은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다. 5일 방송에서 23.6%의 압도적 시청률을 보였다. 6일 종영을 앞두고 있으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는 만큼 높은 시청률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공주의 남자' 후속드라마인 '영광의 재인'이 '뿌리깊은 나무'와 정면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영광의 재인'은 천정명 박민영 주연으로 2군 프로야구 선수 김영광(천정명 분)과 여주인공 윤재인의 인생역경을 담고 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과 방송시기가 겹쳐지는 만큼 높은 시청률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또 천정명 박민영 등 인기 스타의 출연도 눈여겨 볼 지점이다. 천정명은 전작 '짝패'에서 박민영은 '시티헌터'에서 매력을 발산했다.
현재 가장 고전하고 있는 것은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다. 5일 방송에서 6.9%의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지우 윤상현이라는 한류스타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시청자의 눈길을 잡지 못했고 최근엔 연장방송과 관련해 불협화음까지 냈다. 2회 연장될 경우 10월 20일 종영된다. 후속작인 '나도, 꽃'은 10월 26일 첫방송된다는 것.
'나도, 꽃'은 이지아 김재원 주연으로 심통쟁이 여순경과 베일에 가려진 CEO의 사랑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주목할 것은 이지아의 컴백이다. 서태지와 결혼과 이혼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한동안 두문불출했던 이지아가 드라마로 컴백한다는 것인데 시청자에게 얼마만큼의 어필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화려한 첫 방송으로 시청자에게 매력을 어필한 '뿌리깊은 나무', 최고시청률의 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시청률을 이어받은 '영광의 재인' 이지아 컴백으로 시작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나도 꽃'이 치열한 수목드라마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공주의 남자' 시청률이 어디로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정현 기자 pch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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