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차 알 파치노-루실라 솔라 커플 `롤리타 신드롬?`

40살차 알 파치노-루실라 솔라 커플 '롤리타 신드롬?'

[TV리포트 남승원 인턴기자] 유명배우 알 파치노(71)와 40세 연하 여자친구 루실라 솔라(31)와 함께 토니 시상식에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루실라 솔라는 30이 넘은 성인이지만 알 파치노에 비하면 아직 어린 나이. 이처럼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를 '롤리타 콤플렉스'가 있다고 한다.

'롤리타 콤플렉스'라는 단어가 크게 유행하게 된 것은 1962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로리타'가 개봉되면서부터다.

'로리타'의 남자 주인공인 대학 교수 험버트는 여름동안 미국에서 지내게 된다. 미국에 있는 동안 미망인 샬롯의 집에 머무르게 된 그는 샬롯의 조숙한 어린 딸 로리타에게 한 눈에 반해 버린다. 험버트는 로리타를 계속 보기 위해 샬롯과 결혼하는 등 로리타와의 사랑을 위해서 위험한 일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1992년 루이 말 감독의 '데미지'도 나이 많은 남자가 어린 여성을 탐하는 롤리타 신드롬의 내용을 담았다.

사회 경제적으로 성공한 스테판이 젊은 여성 안나를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된다. 안나가 아들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관계는 더 깊어진다. 스테판은 아들과 파리로 여행을 간 안나를 따라 파리로 가고 아내와 이혼을 결심하는 등 안나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 못한다.

이처럼 오래 전부터 나이 많은 남자가 어린 여자를 사랑하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었다. 1962년 '로리타'로 인해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 나이 많은 남자의 심리가 정리됐다.

현재 우리 나라의 일명 삼촌팬들이 어린 여자아이돌들을 좋아하는 것도 롤리타 신드롬의 일종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사진=영화 '로리타' '데미지' 포스터 / 영화 '오션스13' 스틸컷

남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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