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모아
이마트TV 반란…3일새 5000대 다팔려
정이있는마루
2011. 10. 30. 21:00
이마트TV 반란…3일새 5000대 다팔려
이마트가 선보인 40만원대 LED TV 5000대가 판매 시작 3일 만인 지난 29일 모두 팔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 점포에서 일일 TV 총 판매량이 200여 대인 점을 감안해 3개월 판매 물량 5000여 대를 준비했으나 3일 만에 모두 팔렸다"며 "30일 현재 추가 접수된 예약 물량만 3500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이마트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선보인 32인치 LED TV '이마트 드림 뷰'는 대당 49만9000원으로 비슷한 사양의 삼성ㆍLG LED TV보다 약 40% 저렴하다.
이마트는 내년 1월 재출시를 목표로 제조사인 대만 TPV와 약 5000대의 추가 발주 협의를 시작했다. 김선혁 이마트 담당 바이어는 "최대한 이른 시간 내 32인치 이마트 TV를 판매함과 동시에 42인치 등 새로운 이마트 TV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2012년 12월 31일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에 따른 디지털TV 수요에 맞춰 스마트TV, 3D TV 등 다양한 TV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마트 TV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다. 트위터 아이디 'peter0***'는 "이마트 TV의 기본 기능은 충실하다"고 말했다. "USB메모리 연결, 예약신청 기능 등이 없는 것은 아쉽다"는 일부 반응도 있었지만 대부분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성능에 만족했다.
전문가들은 식품에 치중돼 있던 대형마트 PL(자체브랜드ㆍPrivate Label) 영역이 전 제품군으로 넓어지는 단계라고 보고 있다.
한상린 한국유통학회장(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은 "유통업체들의 시장 장악력이 높아지면서 직접 제품을 기획하는 '제2의 이마트 TV'가 계속 생겨날 것"이라며 "소비자를 현혹하는 반짝 행사가 아니라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PL 비중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1위 LCD 생산업체와 제품을 기획했다는 면에서 국내 유통업체의 해외 소싱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대 교수는 "물가안정에 기여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가격을 낮추기 위한 해외소싱이 장기화된다면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내 TV 제조업체들도 이마트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마트 TV가 워낙 싸게 나와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면서도 "국산 TV 패널의 품질과 사후 서비스 등은 이마트 TV와 달리 검증이 이미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윤탁 기자]

이마트가 선보인 40만원대 LED TV 5000대가 판매 시작 3일 만인 지난 29일 모두 팔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 점포에서 일일 TV 총 판매량이 200여 대인 점을 감안해 3개월 판매 물량 5000여 대를 준비했으나 3일 만에 모두 팔렸다"며 "30일 현재 추가 접수된 예약 물량만 3500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이마트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선보인 32인치 LED TV '이마트 드림 뷰'는 대당 49만9000원으로 비슷한 사양의 삼성ㆍLG LED TV보다 약 40% 저렴하다.
이마트는 내년 1월 재출시를 목표로 제조사인 대만 TPV와 약 5000대의 추가 발주 협의를 시작했다. 김선혁 이마트 담당 바이어는 "최대한 이른 시간 내 32인치 이마트 TV를 판매함과 동시에 42인치 등 새로운 이마트 TV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2012년 12월 31일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에 따른 디지털TV 수요에 맞춰 스마트TV, 3D TV 등 다양한 TV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마트 TV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다. 트위터 아이디 'peter0***'는 "이마트 TV의 기본 기능은 충실하다"고 말했다. "USB메모리 연결, 예약신청 기능 등이 없는 것은 아쉽다"는 일부 반응도 있었지만 대부분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성능에 만족했다.
전문가들은 식품에 치중돼 있던 대형마트 PL(자체브랜드ㆍPrivate Label) 영역이 전 제품군으로 넓어지는 단계라고 보고 있다.
한상린 한국유통학회장(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은 "유통업체들의 시장 장악력이 높아지면서 직접 제품을 기획하는 '제2의 이마트 TV'가 계속 생겨날 것"이라며 "소비자를 현혹하는 반짝 행사가 아니라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PL 비중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1위 LCD 생산업체와 제품을 기획했다는 면에서 국내 유통업체의 해외 소싱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대 교수는 "물가안정에 기여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가격을 낮추기 위한 해외소싱이 장기화된다면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내 TV 제조업체들도 이마트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마트 TV가 워낙 싸게 나와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면서도 "국산 TV 패널의 품질과 사후 서비스 등은 이마트 TV와 달리 검증이 이미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윤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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