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vs `1박2일`, `형제코너`의 엇갈린 희비
세상이야기모아 |
2011. 10. 17. 17:18
'남격' vs '1박2일', '형제코너'의 엇갈린 희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남자의 자격' 방송화면 캡처KBS2 '해피선데이'의 형제 코너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이 시청자 반응에 있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6일 '해피선데이'가 끝나고 해당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는 '1박2일'의 방송 컨셉트에 대한 호평의 글이 쇄도했다. 반면 '남자의 자격'에 대해서는 거의 무반응에 가까웠다.
이날 '1박2일'은 100번째 여행을 맞아 문화재 체험이라는 의미 있는 테마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화재청장을 지냈으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로도 유명한 유홍준 명지대 교수와 '1박2일'의 다섯 멤버들이 천년고도 경주의 남산을 답사하면서 선조들의 얼을 기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메인 MC 강호동이 빠진 가운데 다섯 멤버만으로 처음 진행된 한 주 전 방송분이 '원초적' 웃음에 방점을 찍었다면 이날 방송은 의미 있는 기획으로 '1박2일'식 감동 코드를 담아냈다. 시청자들은 예능적 요소가 많이 빠진 이날 방송에 그 어느 때보다 깊이 빠져들었다는 감상평을 쏟아냈다. 강호동의 하차로 위기를 맞았던 '1박2일'이었지만 특유의 뚝심 있는 행보로 정면 돌파에 성공하며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있는 것이다.
반면 '남자의 자격'은 소재 고갈에 시달리고 있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선보인 합창단 프로젝트를 4개월 가량 진행해오면서 지루함을 안겼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은 가운데 이날 선보인 '남자, 그리고 야구' 미션 또한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올 초 '남자의 자격'에 새롭게 합류한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장기 프로젝트로 인해 자신의 캐릭터를 구축할 기회가 없었다는 점을 인지한 탓인지 제작진은 양준혁을 배려한 미션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은 KBS가 앞서 선보인 '천하무적 야구단'과 유사한 점이 많았다. 합창단 시즌2에 이어 '우려먹기'라는 시선을 피해가지 못했다. 더욱이 같은 시간 다른 채널에서는 2011프로야구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중계되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양준혁은 해설위원으로 중계 마이크를 잡았다. 야구 시즌에 맞춰 준비한 특별 기획이었지만 오히려 신선함은 떨어지고 현실 야구에 관심이 밀리는 전술적 패착이 돼버린 셈이었다.
'남자의 자격'은 그동안 '1박2일'과 달리 소소한 재미를 안기는 미션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해외 배낭여행과 합창단 프로젝트 등 대형 기획이 늘면서 오히려 고유의 색깔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강호동 사태' 이후 엇갈린 형제 코너의 희비가 묘한 아이러니를 연출하고 있어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7n20006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남자의 자격' 방송화면 캡처KBS2 '해피선데이'의 형제 코너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이 시청자 반응에 있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6일 '해피선데이'가 끝나고 해당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는 '1박2일'의 방송 컨셉트에 대한 호평의 글이 쇄도했다. 반면 '남자의 자격'에 대해서는 거의 무반응에 가까웠다.
이날 '1박2일'은 100번째 여행을 맞아 문화재 체험이라는 의미 있는 테마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화재청장을 지냈으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로도 유명한 유홍준 명지대 교수와 '1박2일'의 다섯 멤버들이 천년고도 경주의 남산을 답사하면서 선조들의 얼을 기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메인 MC 강호동이 빠진 가운데 다섯 멤버만으로 처음 진행된 한 주 전 방송분이 '원초적' 웃음에 방점을 찍었다면 이날 방송은 의미 있는 기획으로 '1박2일'식 감동 코드를 담아냈다. 시청자들은 예능적 요소가 많이 빠진 이날 방송에 그 어느 때보다 깊이 빠져들었다는 감상평을 쏟아냈다. 강호동의 하차로 위기를 맞았던 '1박2일'이었지만 특유의 뚝심 있는 행보로 정면 돌파에 성공하며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있는 것이다.
반면 '남자의 자격'은 소재 고갈에 시달리고 있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선보인 합창단 프로젝트를 4개월 가량 진행해오면서 지루함을 안겼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은 가운데 이날 선보인 '남자, 그리고 야구' 미션 또한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올 초 '남자의 자격'에 새롭게 합류한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장기 프로젝트로 인해 자신의 캐릭터를 구축할 기회가 없었다는 점을 인지한 탓인지 제작진은 양준혁을 배려한 미션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은 KBS가 앞서 선보인 '천하무적 야구단'과 유사한 점이 많았다. 합창단 시즌2에 이어 '우려먹기'라는 시선을 피해가지 못했다. 더욱이 같은 시간 다른 채널에서는 2011프로야구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중계되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양준혁은 해설위원으로 중계 마이크를 잡았다. 야구 시즌에 맞춰 준비한 특별 기획이었지만 오히려 신선함은 떨어지고 현실 야구에 관심이 밀리는 전술적 패착이 돼버린 셈이었다.
'남자의 자격'은 그동안 '1박2일'과 달리 소소한 재미를 안기는 미션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해외 배낭여행과 합창단 프로젝트 등 대형 기획이 늘면서 오히려 고유의 색깔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강호동 사태' 이후 엇갈린 형제 코너의 희비가 묘한 아이러니를 연출하고 있어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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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7n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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