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레스트리스

세상이야기모아 | 2011. 10. 16. 09:11
Posted by 정이있는마루
<새영화> 레스트리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아이다호' '굿 윌 헌팅' '엘리펀트' 등으로 평단과 관객에게 공히 사랑받아온 미국 감독 구스 반 산트가 신작 '레스트리스(Restless)'를 내놨다.

한 축으로는 청소년기의 불안과 방황, 다른 한 축으로는 삶과 죽음의 문제를 즐겨 다뤘던 이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두 가지 주제를 하나의 이야기 안에 풀어냈다.

'레스트리스'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다. 동시에 죽음을 앞두고도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사랑을 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 어느 한 쪽의 불치병, 죽음으로 안타깝게 끝나는 얘기는 동서양의 수많은 소설과 영화에서 반복돼 온 진부한 소재지만, 구스 반 산트 감독은 남다른 연출력으로 사랑과 죽음,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독특하게 변주해냈다.

십대 소년 '에녹'(헨리 호퍼)은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자신도 혼수상태에서 죽음을 경험한 뒤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에녹에게는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유령 '히로시'(카세 료)가 유일한 친구다. 일장기가 붙어있는 군복을 입고 있는 히로시는 자신이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자살특공대인 '가미카제' 대원이었다고 말한다.

시간이 지나도 부모님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에녹은 모르는 사람들의 장례식장을 돌아다니며 죽음에 집착한다.

그러던 어느날, 한 장례식장에서 비슷한 또래의 소녀 '애나벨'(미아 와시코브스카)을 만나 호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애나벨은 암 말기로 3개월의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상태.

에녹은 애나벨이 곧 죽을 거란 걸 알면서도 다가가기를 멈추지 않고, 둘은 이내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역시 이별의 순간이 다가올수록 에녹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야 하는 고통에 몸부림친다.

죽음이란 주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깔려 있어 다소 우울하지만, 영화는 동시에 밝고 따뜻한 정서를 품고 있다.

죽음을 경험한 소년과 죽음을 앞둔 소녀가 피워내는 사랑은 그 어떤 영화들에서보다 더 상큼하고 아름답게 그려진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두 주연 배우의 신비로운 매력이 영화의 풋풋한 감성을 살리는 데 큰 몫을 했다.

특히, 에녹 역의 헨리 호퍼는 지난해 타계한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이자 감독 데니스 호퍼의 아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우수 어린 눈빛에 자연스러운 연기는 앞으로의 행보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

시애틀과 가까운 도시 포틀랜드는 적당히 침침하면서도 산뜻한 색채를 뿜어내며 불안한 청춘과 사랑의 배경으로 더없이 잘 어울린다.

영화에서 가장 빛나는 부분은 에녹과 애나벨이 이별의 순간을 연습하는 장면이다. 죽음에 대한 '클리셰'를 비트는 재치있는 연출이 관객들의 뒤통수를 친다. 대신 진짜 이별의 순간을 영화는 훨씬 담백하게 그린다.

자발적으로 죽음을 택한 가미카제 특공대원을 유령 친구로 등장시킨 설정도 흥미롭다.

이 영화는 올해 칸영화제의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10월 27일 개봉 예정. 상영시간 91분. 12세 이상 관람가.

mina@yna.co.kr
(끝)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6n0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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