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MBC ‘PD수첩’

세상이야기모아 | 2011. 11. 1. 02:43
Posted by 정이있는마루
[오늘의 추천방송] MBC ‘PD수첩’

▲ MBC 'PD수첩' ⓒMBC▲ MBC / 1일 밤 11시 15분

99%의 분노, 점령하라!

2011년 10월 15일. 미국의 뉴욕 등 80개국 1300개의 도시에서 사람들이 모여 "우리는 99%! "라고 외쳤다. 운동, 분노의 날이었다. 사람들은 왜 거리로 쏟아져 나왔나? 뉴욕의 300명으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된 운동에 대해 PD수첩이 취재했다.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지난 9월 17일,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를 점령하겠다며 300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온라인 잡지 애드버스터(Adbusters)에서 제안한 운동 때문이었다. 이들이 월가를 점령하려고 하는 이유는 월가의 탐욕 때문이다.2008년 리먼브라더스와 AIG보험 파산으로 연쇄부도 위기가 발생했다. 그 당시 정부는 약 7천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했다. AIG의 경우 1600백억 달러, 골드만삭스는 140억 달러의 구제금융이 들어갔다. 하지만 구제금융을 받은 그 해 12월 메릴린치 임직원은 36억 달러 보너스를 받았고, 스탠 오닐 메릴린치 회장은 퇴직금으로 1억 6천만 달러를 챙겼다. 2009년 JP모건체이스는 임직원 보너스로 100 억 달러를 책정했다. 그들만의 연봉 잔치를 벌였던 것이다. 결국 월가의 탐욕이 시민들의 분노를 일어나게 했다. 그래서 그들은 거리로 나왔다.

99% 그들을 만나다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은 거대 금융자본이 미국을 1:99로 양극화 했다고 주장한다. 시위 현장에서 시위에 참여한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 참가 이유를 들어봤다.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던 컬럼비아 대학생들을 만났다. 1년 등록금 6만 달러를 내고 졸업해도 취업이 어렵다고 했다. OECD교육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사립대학교 등록금은 평균 2만 2천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타임스퀘어에서 미국에서 중산층으로 살고 있는 한 재미 교포를 만났다. 그녀는 국가의 긴축정책 탓에 복지예산 줄어 의료보험이 축소되었다고 했다. 그녀는 맹장염에 걸려 수술비로4만 달러를 지불해야 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국가가 보장해 주는 의료보험이 부실해 많은 사람들이 매달 1000달러 이상의 사설 보험료를 내고 있다. 사설 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미국 인구의 약 15%인 4600만명이 넘는다. 불경기로 인해 은행으로부터 집을 차압당해 거리로 쫓겨난 사람도 있었다. 홈리스 빌 존스씨는 은행이 집을 차압해 집을 잃어버렸다고 했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의 2010 연례 노숙인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에서 2009년까지 보호소를 찾은 전체 노숙인은 159만명에서 156만명이라 한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 모든 것들이 부의 양극화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자신들 이 99%라고 말했다. 그리고 더 이상 1%가 부를 독점하는 구조를 참지 못하겠다고 거리로 나섰다.

시동 꺼진 삼화고속버스

지난 2011년 10월 10일, 서울-인천을 오고가는 광역노선의 7-80%를 운행하는 삼화고속버스가 멈춰 섰다. 삼화고속버스의 노조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노조 측은 하루 19시간 이상을 일한 임금이 너무나 터무니없는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의 시급은 4727원. 동종업계는 6536원이라는 주장에 사측은 시급이 아닌 총 임금으로 비교해야한다고 반박했다.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넉넉 하지 못한 임금 수준이라며 노조원들은 마침내 임금협상을 위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사측의 반응은 경영난으로 인해 어렵다며 노조 측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삼화고속은 정말 어려운 상황인 것 일까?

경영난. 하지만 가족에게 빌려 줄 현금은 있다?

2005년, 삼화고속의 대표이사인 배홍철(아들)은 아버지이자 사내이사인 배영환 회장의 주식 31억 8천만 원어치를 현금으로 사들였다. 그리고 회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매입한 주식을 소각했다. 또한 사주일가에게 약 10억 원가량을 대출 해주기까지 했다. 삼화고속 측은 이사회의 허가를 받아 진행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사회는 대표의 친인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삼화고속은 인천시 청으로부터 유가보조금과 환승지원금으로 연간 수십억 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었다. 시민단체는 투명한 재정 관리에 대한 감사를 인천시청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현재 노조 측과 경영난을 내세우는 삼화고속과의 임금협상은 진행 중이다.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팽팽한 노조와 사측을 이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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