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의 육지 대모험', 이렇게 독특한 애니메이션 봤니?

[OSEN=이명주 기자] ‘인간 대 동물’이라는 경쟁 구도는 다수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주 다뤄졌던 구성이다.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악당 캐릭터를 인간으로 설정, 보는 재미를 높을 뿐 아니라 어린이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 이런 점에서 신작 애니메이션 ‘쥴리의 육지 대모험’은 이전 작품들과 궤를 같이 한다. 나쁜 인간들에 맞서는 동물들의 활약과 그 속에서 싹트는 우정과 사랑. 영화가 그리고자 하는 부분이다. 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쥴리의 육지 대모험’ 언론배급 시사회가 개최됐다. 사람들에게 잡혀간 동생들을 구하기 위해 귀요미 상어 쥴리가 육지 모험을 떠나는 줄거리인 만큼 미국 픽사의 ‘니모를 찾아서’와 비슷한 영화일 거라 예상됐다. ‘쥴리의 육지 대모험’이 가진 기본적인 골격은 ‘니모를 찾아서’다. 인간들이 아기 상어를 데려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것이나 이를 찾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겪는 위험천만한 순간들, 친구들의 도움으로 결국 무사히 구출에 성공한다는 해피엔딩 등 두 영화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다. 그러나 상어와 고등어 등과 같은 바다 생물들이 거북이, 닭, 게 등 육지 동물들과 종을 뛰어 넘어 교류한다는 설정과 더불어 인간에 의한 환경 파괴를 집중적으로 부각한 점 등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여기에 영화는 육지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특별한 대나무 상어 쥴리, 무엇이든 척척 만드는 발명왕 문어 박사 옥토, 먹이들과 친구로 지내며 폐타이어를 먹고 사는 백상어 빅 등 캐릭터에 독특한 성격을 부여해 생동감을 줬다. 인기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연상시키는 암탉 헤더와 수탉 삼형제도 재미 포인트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 결과적으로 집중을 흐렸다는 건 아쉬운 부분. 환경적 메시지와 더불어 액션, 공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내용을 확장시키다 보니 ‘이야기가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 다소 드는 게 사실이다. 한편 ‘쥴리의 육지 대모험’은 사람들에게 잡혀간 동생들을 구하기 위한 귀요미 상어 쥴리와 엉뚱 먹보 상어 빅의 기발한 육지 상륙기를 다룬 작품. 오는 8일 개봉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영화 ‘쥴리의 육지 대모험’ 포스터.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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