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스스로 해결할수 있어야 한다. (아스날 마르세유,박주영선발출장,제르비뉴,박주영선발,아론램지,반페르시,뱅거감독,베르마엘렌,메르테자커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열린 오늘 아스날의 선발명단을 보고 상당히 놀라웠다. 후반 교체출전정도로 예상됐던 박주영이 당당히 선발라인업에 들어있는것이다. 샤막의 부상으로 어느정도 이득을 볼것이라 예상했지만 반페르시를 기용하지 않고 박주영에게 기회를 준 뱅거감독이다. 아스날의 홈구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챔스4차전은 마르세유와 일전을 치루게 되었다. 지난 마르세유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홈구장에서 승점3점을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원톱으로 등장하는 박주영의 모습에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낼수 밖에 없었다.
기대와는 달리 마르세유의 포어체킹에 아스날은 의외로 소극적인 모습이었고 전반10분내내 마르세유의 공격에 당황하는 아스날이었다. 결정적 기회도 마르세유가 더 많았을만큼 아스날은 수비에 부담을느끼며 상대의 공세에 애를 먹는다. 이날 메르테자커와 베르마엘렌의 중앙수비가 제 역할을 해주며 그나마 마르세유의 공세를 잘 막아 주었다. 반페르시의 자리에 위치한 박주영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는듯 했으나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았고 주변 선수들의 패스타이밍이 너무나 느리게 연결되며 마르세유의 중앙수비들에 번번히 막힐수 밖에 없었다.

원정경기에서의외로 공격적인 모습을보인 마르세유는원톱으로 나선 박주영의 움직임도 잘 봉쇄했고 중앙으로의 연결루트를 미리 차단시켜 버리며 램지와 제르비뉴의패스 모두 마르세유의 방어벽을 뚫지 못했다. 챔스 첫출전인 박주영은 다소 자신감이 결여된 모습이었는데 자신있는 돌파는 단 한차례도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홀로 고립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정체되어 있는 중앙에서의 플레이도박주영의 움직임을 제대로 따라가 주지 못했고 이미 중앙수비에 막혀 버린 박주영은 변변한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그와 더불어 공격진에 무게를 실어주어야 할 제리비뉴와 램지는 좋은 찬스들을 무산시켜 버린다.
아르테타의 컨디션도 그리 좋지 못해 중앙에서의 플레이는 마르세유에 별다른위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 여기에 측면으로의 활로도 전개되지 못해 아스날은 답답한 축구를 할수 밖에 없었고 오히려 역습에 의한 마르세유의 빠른 스피드에 일격을 당할뻔 하기도 했다.아스날에서그나마 월콧이 공격전개를 빠르게 가져가 보았으나 마무리에서 역시 걸리며 공격의 맥을 끊었고 박주영은 여전히 고립된채 백패스로 일관하는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겨줄 뿐이었다. 공격수로서 과감한 돌파가 필요한 시점에 백패스만을시도하며 자신감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아스날의 패스플레이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동선이 겹치며 아쉬운 모습을 자주 보인 박주영은 중앙으로의 쇄도가 쉽지 않았고 측면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시도하지만 이마저도 선수들간의 호흡에 문제가 생기며 전혀 최전방 공격수로의 무게감을 상실하고 말았다. 더욱 질타할 부분은 박주영이 측면으로 이동하며 중앙의 공간을 열어주면 제르비뉴와 램지가 이를 무기력한 슛팅등으로 날려버리며 아스날 공격의 맥을 끊어버렸다. 측면으로의 활로가 보이지 않자 박주영은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다시금 중앙으로의 공간침투를 노려봤지만 패스가 전혀 연결이 안되며 공격찬스를 잡지 못했다.

여기서 짚고 갈것은 아스날의 중원을 맡았던 아르테타의 느스한 경기운영과 마르세유의 수비진들을 한방에 무너뜨릴수 있는전진패스의 실종이었다. 마르세유는 이날 강력한 포백에 의한 수비와 그 앞선에 선 디아라등이 강력한 수비진을 형성하며 중앙에 단단한 방벽을 쌓았다. 측면에서 아스날의제르비뉴와 월콧의 공격이 별다른 위협을 주지 못하자 더욱 중앙으로의 진출은 힘들어 졌고 공격다운 공격을 펼칠수 없는 박주영은 슛팅한번 못날리며자신의 존재감을 알릴수 있는 기회마저 잃어버리고 말았다. 여기에 제르비뉴의 느린 템포에서의 패스타이밍이 아스날의 공격속도를더욱 늦추며 답답한 운영을 해야만 했다.

박주영 밑에 쳐저있던램지 역시 이날 골 욕심을 상당히 드러내며 성급한 모습을 보였는데 마무리에서 결함을 드러내며팀플레이에 아직도 멀었다는 느낌이다. 아스날은 패스들의 세기가 너무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볼트래핑에 문제가 발생하며 여러선수들이패스차단을 당하거나 볼을 빼앗기며 마르세유에게 순간 역습기회를 여러차례 제공하기도 한다. 보다 여유있는 모습을원했지만 허리라인에서의 이런 부정확한 패스들은 아스날의 발목을 끝내 붙잡았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아스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답답한 플레이를 일관할 수 밖에 없었고 경기를 풀어주어야 할 플레이메이커의 부재가 또다시 드러났다.
그나마 중원에서 알렌산드로 송이 제역할 해주며 마르세유의 중원압박에 견뎌냈고홀딩역할에서도 상당히 큰힘을 발휘해 주었다 상대 패스줄기도 도중차단을 하며 공격기회를 부여하기도 했는데 플레이메이커로서 아르테타가 해줘야 할 부분이 눈에 띄지않았고 전담키커로서의 역할에서도 낙제점을 받으며실망감만 안겨준 모습이었다. 박주영은 이렇게 중원이 답답한 가운데 어떻게든 기회를 살려보려 했으나 패스타이밍에서 이미 템포를 잃어버린 아스날은 제대로된 전진패스를 넣어주지 못했고 박주영 역시 뒷공간 침투는 전혀 보이지못하며 결국 후반 16분 반페르시와 교체 당하고 말았다.
얼마후 로시츠키와 아르샤빈이 교체로 들어오며 아스날은 3명의 공격자원들을 투입시키며 이날 가장 부진한 포지션이 공격라인이었다 라는것을 선수교체로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토록 답답한 경기는 조금씩 살아나는듯 했는데 제르비뉴의 늦은 템포의 경기운영이 얼마나 답답함을 가져왔는지 알수 있는 경기였다. 아르샤빈과 로시츠키가 들어온 후 그토록 열리지 않던 마르세유의 빈틈이 조금씩 보였고 반페르시는 공격에서의 좋은 기회를 잡기도 한다.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아스날의 빠른 역습도 꽤나 위력적이었고 보다 스피드한 움직임을 가져간 아스날이다.

그러나 마르세유의두터운 방벽에 막혀 경기는 0:0 무승부로 돌아갔고 챔스 첫출전인 박주영은 별다른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한채 아쉬움을 뒤로 해야 했다. 이날 가장 안타까운것은 박주영 본인의 자신감 부족과 선수들간의 믿음에서 오는 패스가 별로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템포만 빠르게 넣어주는 전진패스가 몇개만 시도됐다면 박주영은 충분히 자리다툼을 벌이며 상대문전으로의돌파를 시도해 보았을텐데 그런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았다. 볼이 멈추고 그때서야박주영의 자리에 패스를 해주던 제르비뉴와 램지의 모습에 상당한 불만도 ?臼눼?.
희망적인 부분은 분명 박주영의 몸놀림이 그리 나쁘지 않았고선수들을 끝까지 보면서 쇄도하려는 움직임을 끊임없이 가져갔다는 것이다. 문제는 마르세유의 중앙수비에 견제가 심했고 이를 어떻게든 돌파했어야 할 박주영이 피하는듯한 움직임으로 돌아들어가며 앞선에서 공을 받지 못하는 불상사를 겪었다. 상대 수비의 앞선에서 패스를 받아야 할 그가 뒤로 돌아가는 움직임을 너무 빨리 가져가며 슛팅찬스를 가져가지 못한 것은 분명 고쳐야할 문제점이다. 앞으로 선수들간의 호흡이 유기적으로 맞아들어가야할 아스날인데 이는 박주영 본인 스스로 가장많이 느끼고 있을것이다. 뱅거감독의 탐탁치 않은 표정은 이날의 경기가 얼마나 실망스런 경기였는지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오늘 박주영은 또다시언론들과 네티즌들의비난에 맞서야 할 것이다.사실 이날 패스자체가 그를 외면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던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결과가 중요한것인데 슛팅찬스를 그는 잡지 못했고 얼마간의 비난은 감수해야 할것이다. 그러나 박주영 본인의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선수들간의 호흡을 더 맞춰 나가며 보다 빠른 패스에 주문을 끊임없이 선수들에게 주문해야 한다. 자신만 수비를 피해 돌아간다고 좋은 결과가 있는 것이 아니다. 위협적인 전진패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는 또다시 침묵하고 말것이다. 선수들을 믿는 한편 하프라인 부근에서의 과감한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팅도 박주영은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슛팅력에 있어서 충분한 그인데 너무나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다음 경기에 또다시 기회가 찾아올것이다. 박주영 스스로도 이 난관을 돌파해 나갈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어야만 보다 안정된 출전을 보장받을 것이다. 즉, 박주영 본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아쉬운것은 지난 칼링컵에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었던 베나윤과 아르샤빈의 선발출장이 아쉬운 경기로 남는것은 어쩔수 없다. 램지와 제르비뉴의 무능한 경기력을 보면서 더욱 이들의 선발출장을 더 원할수 밖에 없을듯 하다. 초반 스스로 해결할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이들처럼 그를 도울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한데 말이다. 다음 경기에서 박주영의 활약을 기대해 보지만 아직도 쉽지 않은 가시밭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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